비전공자를 위한 수질환경기사 합격수기
- 자격증 합격수기
- 2017. 8. 12. 19:55
수질환경기사 합격수기
1. 자격요건 확인하기
큐넷 로그인 → 마이페이지 → 응시자격 → 응시자격 자가진단 → '수질환경기사' 검색 → 해당 정보 입력 후 진단결과 보기
2. 학원, 인강, 독학?
“독학으로 합격수기, 기출문제만 풀어서 합격, 10일만에 합격”
이런 글들을 보면 알려주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본인들이 환경공학과를 나왔고, 학기 중 환경기사 관련 전공공부를 했다는 것.
또는 암기력이 뛰어나 기출문제를 남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외웠다는 것.
우리는 보통의 일반인이며 비전공자임을 생각해야합니다!
그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독학으로 기출문제를 풀면 모르는 용어 투성이에,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
그래서 여유가 된다면 학원 실강을, 그렇지 않다면 인강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1차 필기-
1. 강의를 듣는 중 공부 방법
수질환경기사는 5과목으로 나뉩니다.
파트1. 수질오염개론
파트2. 수질오염방지기술
파트3. 상하수도계획
파트4.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
파트5. 수질환경관계법규
제가 했던 공부 방법은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 며칠 뒤에 복습하는 것이 아닌, 바로 독서실로 가서 그날 배웠던 것을 복습하고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3~4년 치 기출문제 중 배운 파트만 풀면서 A4 용지에 정리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나는 계산문제에 자신있기 때문에 계산문제가 많은 파트1, 파트2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하고, 이론 문제가 많은 파트3, 파트4, 파트5에선 선방을 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파트4에선 각 오염물질에 대한 기기분석에 관한 내용과 파트5에선 법규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 방대한 양을 다 외우긴 불가능하며, 기출문제를 보면 몇 년에 한번 씩 나오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몇 년에 한번 씩 나오는 내용들은 과감히 버리고, 자주 출제되는 부분만 이론 책을 보며 A4 용지에 정리하며 학원을 오가는 버스 안에서 틈날 때마나 계속 봤습니다.
2. 강의가 끝난 이후 공부방법
이렇게 공부를 하면 수업이 다 끝날 때 쯤 3~4년치 기출문제의 모든 파트를 다 풀게 되는데, 이때부턴 필기시험 전까지 하루에 1개씩 남은 년도 기출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에 체크를 하고, 독서실에서 집에 가기 30분 전에 체크했던 틀린 문제만 쭉 보았습니다.
친구에게 1차 필기 시험이 4지선다 객관식일 뿐인데 이렇게 과하게 공부하는게 아니냐 소리도 듣기도 했지만 필기공부를 제대로 잘 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2차 필답형은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과 서술형으로만 나오는데 필기 때 공부했던 이론과 공식들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전공자인 저는 2차 작업형에 나오는 실험들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기에 필답형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해놔야 작업형에서 부담이 덜 갈거라 생각했습니다.
3. 필기시험에서 준비할 것
신분증, 공학용 계산기, 필기도구(컴퓨터용 싸인펜 필수)
4. 필기시험에서의 조언
① 공학용 계산기 사용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② 기출문제 7년치를 푼다하면 약 2000문제가 넘습니다. 시험일자가 다가올수록 2000문제를 다 보기가 힘드니 틀린 문제에 체크를 해서 나중엔 틀린 문제만 봐야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③ 저는 문제집에 답과 풀이과정을 적으면 다음에 풀때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연습장에 풀고 답도 연습장에 적었습니다.
-2차 실기-
1. 실기시험 날짜선택
실기시험은 작업형 시험 때문에 접수가 치열합니다.
작업형 시험은 실기 시험 시작일로부터 4일뒤면 어떤 실험이 나오는지 4개에서 2개로 압축되기 때문에 실기 시험 시작일보다 4~5일 뒤에 잡는게 유리합니다.
4~5일 앞으로 잡으면 실험 4개를 다 공부해야 하고, 시험일을 너무 뒤로 잡으면 필답시험이 끝나고 작업형 시험까지 텀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사장 선택도 중요한데 원하는 날짜를 잡으려면 고사장을 멀리 잡아야될때도 있고 교통편이 좋은 고사장이 상대적으로 일찍 마감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기 시험 접수기간 때에는 큐넷을 수시로 보면서 원하는 날짜, 고사장에 자리가 있나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필답형 공부
필답형은 12문제 내외로 출제되는데 필기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필답형은 학원이나 인강없이 책만 보고 독학이 가능합니다.
교재는 필기와 같은 학원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필답형은 7~10년치 기출을 풀면 충분한데 개인적으로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보다는 계산문제가 더 풀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4년치 문제 중 계산문제를 먼저 다 풀고 A4용지에 오답노트를 작성했고, 그 후에 나머지 주관식, 서술형 문제를 다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4년치 문제를 다 풀면 하루에 1개씩 남은 년도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3. 필답형에서의 조언
① 시험문제가 12문제 출제된다고 하면 7~8문제는 전에 나왔던 문제가 그대로, 혹은 숫자만 바뀌어서 나옵니다. 이 문제만 다 맞아도 충분히 합격권이므로, 기출되었던 문제는 다 맞춘다는 각오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② 답안 작성시 단위 꼭 써야 합니다.
③ 제대로 다 풀어놓고 단위변경 잘못해서 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풀때 단위 꼭 신경쓰세요.
④ 풀이과정은 너무 축약해서 쓰지 마시고 자세하게 쓰셔야 합니다.
⑤ 답안 작성은 최대한 깔끔하게, 글씨는 정자로 쓰시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4. 작업형 공부
작업형 실험은 각 회차마다 아래 4개의 실험 중 2개의 실험으로 압축이 되고, 2개의 실험중 1개의 실험이 랜덤으로 나옵니다.
총질소
총인
철
암모니아성질소
이번 회차엔 어떤 실험이 나오는 지는 작업형 실험이 시작되면
물쌤닷컴(http://cafe.naver.com/msenv)
신동성환경학원(http://cafe.naver.com/sindongsung)
작업형 시험이 시작되고 위 사이트에 들어가면 공지사항에 어떤 실험이 나왔는지 수시로 업데이트 되므로 해당 회차에 출제된 실험만 공부하시면 됩니다.
비전공자들은 위 4가지 실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작업형 만큼은 될 수 있으면 인강보단 학원을 다니며 직접 실험기구와 분석 기기를 다뤄보는게 좋지만, 학원을 다니지 못할 상황이라면 인강을 들으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합니다.
5. 작업형에서 준비해야 할 것
수험표, 신분증, 공학용 계산기, 실험복, 피펫필러, 필기도구(흑색볼펜, 샤프, 자, 지우개)
6. 작업형에서의 조언
① 시험지에 실험방법이 적혀있긴 하지만, 긴장감에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험방법을 어느정도는 암기하셔야 합니다.
② 답안작성은 흑색볼펜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수험표 뒷장에 샤프로 답안지에 적을 계산과정과 답을 적은 후 검토 후 답안지에 옮겨적었습니다. 만일 감독관이 수험표를 못쓰게 한다면 답안지에 샤프로 연하게 적고 검토 후 지워가면서 흑색볼펜으로 적으세요.
③ 답안작성시 그래프나 분수 그릴때 선 긋는 것은 자를 이용해 깔끔하게 그으시는게 좋습니다.
④ 답안작성은 한눈에 보이게, 깔끔하게 적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⑤ 피펫필러를 처음 사용하신다면 유튜브에도 사용법에 관한 영상들이 있으니 능숙하게 될때까지 연습하셔야 합니다.
⑥ 작업형 문제 중 값 계산시 직접 계산할 수 있지만, 공학용 계산기로 계산하는게 편리하고 더 정확합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인의 공학용 계산기를 이용해 값 계산하는 법을 숙지하고 가시는게 편합니다.
(계산기마다 값 계산하는 법이 다르므로 방법은 따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시험공부를 하며 항상 들었던 “비전공자인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한지 8개월 만에 쓰는, 늦은 합격수기지만 비전공자분들 뿐만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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